한국 남자볼링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인조 경기에서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최복음(23)-장동철(24) 조는 17일 광저우 톈허 볼링관에서 열린 남자부 2인조에서 합계 2천683점으로 1위 말레이시아(2천711점)와 공동 2위 일본, 싱가포르(각각 2천691점)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볼링 경기 첫날인 15일 남자 개인전에서 20위에 머물렀던 최복음이 첫 게임에서 245점, 두 번째 게임에서 262점을 내는 등 6게임 합계 1천433점(에버리지 238.83)으로 분전했고 장동철도 1천250점(에버리지 208.33)을 보탰지만 마지막 실수가 뼈아팠다.
마지막 여섯번째 게임에서 장동철이 247점을 기록, 최복음이 마지막 두 프레임만 무사히 넘기면 1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으나 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다 8번째 프레임에서 스플릿을 범하며 스페어 처리에 실패하는 바람에 4위로 처지고 말았다.
함께 출전한 최용규(23.부산시청)-조영선(24.양산시청) 조는 2천602점으로 8위, 홍해솔(20.한체대)-서상천(26.용인시청) 조는 2천395점으로 3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