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체조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개인종합 메달을 놓쳤다.
김수면(24)과 유원철(26.이상 포스코건설)은 15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88.750점과 88.400점에 그쳐 4위와 5위에 각각 머물렀다.
13일 예선 성적 6,7위로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김수면과 유원철은 대부분 선전했으나 김수면은 링(14.000점)에서, 유원철은 안마(12.950점)에서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동메달을 딴 미즈토리 히사시(89.700점)에게 1점가량 뒤졌다.
이로써 남자 체조는 2002년 김동화 현 대표팀 코치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2회 대회 연속 개인종합에서 빈손으로 물러났다.
금메달은 91.100점을 받은 텅하이빈(중국)에게 돌아갔고 같은 팀의 루보는 89.850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도 박지연(16.천안여고)과 김예은(16.서울체고)은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종목 합계 52.150점과 51.400점에 그쳐 각각 7위와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58.400점을 얻은 수이루(중국)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