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공관장 조기소환도 검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G20 준비위에서 돌아오는 실무인력을 감사와 평가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장관은 15일 간담회에서 “해외 공관이 5년이 지나고 대사가 두어 번 바뀌어도 감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감사관실을 보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공관장 평가와 관련해서는 “12개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평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실적 부진 인상의 경우 소명을 받고 있으나 필요한 경우 조기 소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고위직 개방문제는 14개 공사급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면서 “행정안전부와 5급이상 경력직 특채에 대한 이관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드래프트제는 과장급부터 시행해 실무급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직원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부작용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를 먼저 시행하고 있는 공기업 등 사례를 참고해 문제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채비리에 대한 행안부 조사 결과에 대해 김 장관은 “관련자 징계 의결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임용 취소 대상 2명 중 1명은 동의해 절차가 진행중이며 다른 1명은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내부 사기진작 대책은 없는냐는 질문에는 “직원들이 공정한 인사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나중에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지 편안하게 (있다) 가는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