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이 9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90억원에 비해 50.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이익인 906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삼성생명의 이익 증가요인은 1분기 중 서울보증보험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이자 및 원금이 상환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보험 유지율 개선을 통해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한편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9조9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은 316%에서 59%포인트 증가한 376%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정책으로 실적, 이익 등 여러 면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하반기에도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하고, 효율 중심의 고객지향적인 영업문화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