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예상보다 개선된 분기 실적을 내놨다.
시스코는 10일(현지시간) 2011 회계연도 1분기(8~10월) 순이익이 19억3000만달러(주당 3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7억9000만달러(주당 30센트)에 비해 8% 증가한 것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4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팩셋 리서치가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시스코의 1분기 주당 순익이 4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 늘어난 107억5000만달러를 기록,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107억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순마진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시장에는 실망감이 형성됐다. 시스코의 지난 1분기 순마진은 62.8%로 시장 예상치인 64%를 밑돌았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0.57% 오른 시스코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