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테크 "2015년까지 미니 프린터 글로벌 톱 진입"

입력 2010-11-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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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0% 이상 영업익 달성...12월1일 코스닥시장 상장

"2015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시현해 '글로벌 톱 챌린저'로 도약할 것입니다"

오는 12월1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세우테크의 전병운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망에 대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미니프린터 제조전문기업인 세우테크는 미니프린터의 4대 제품군인 포스 프린터(POS Printer), 라벨 프린터(Label Printer), 모바일 프린터(Mobile Printer), 프린터 메커니즘을 모두 생산하는 기업이다.

미니 프린터 시장은 전 세계 대표적 IT 기업인 엡손(EPSON), IBM, 제브라(Zebra) 등 글로벌 톱 5가 전세계 마켓셰어의 65%를 점하고 있지만 세우테크는 기술력, 가격경쟁력, 영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으로 세우테크는 현재 아시아, 유럽 및 미주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50여개국 110여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우테크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 평균 22%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병운 대표는 "이같은 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원자재에 대한 구매 경쟁력과 수입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제품 단가를 크게 낮췄다"며 "또한 미니프린터의 핵심 기술을 자체 보유해 다양한 고객사별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세우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233억, 영업이익 43억,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7%, 103% 증가한 매출액 214억, 영업이익 47억,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세우테크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 대표는 "지난해까지 매출 비중은 대부분 포스 프린터 제품군으로 구성됐다"며 "하지만 향후 라벨 프린터, 모바일 프린터 등 성장성 및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군의 매출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라벨 프린터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선인식(RFID) 프린터의 기술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며 "지난 2007년 RFID 프린터의 핵심기술을 개발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이고 관련 생산설비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병운 대표는 "세우테크와 세계 최고 미니 프린터 기업인 엡손의 차이는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A/S 역량의 차이일 뿐"이라며 "그 동안 신뢰관계를 유지해온 글로벌 전문 판매사와 자체 브랜드 ‘Sewoo’를 통한 OEM사로서의 한계 극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미니 프린터 최고기업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세우테크의 상장 전 자본금은 17억5000만원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5500원 ~ 65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다.

세우테크는 오는 15일~16일 수요예측, 22일~23일 청약을 거쳐 12월 1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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