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수능 도시락 경쟁

입력 2010-11-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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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수험생을 위한 맞춤 상품을 수능날까지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사진=본죽)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이해서 유통업계가 수능 도시락 경쟁으로 뜨겁다.

슬로우푸드 본죽은 9일부터 수능 시험당일인 18일까지 수험생 도시락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락 사전예약제는 매장에 죽 도시락을 미리 예약하고 시험 전날 고객의 개인 도시락용기를 맡기면 도시락에 직접 죽을 담아준다. 본죽은 올 해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이라는 의미의 불낙죽을 수험생을 위해 출시했다.

수능 도시락 사전예약은 본죽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한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수능 당일 매장 오픈시간은 이용하고자 하는 매장에 개별문의 하면 된다.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수험생 학급에 지난 5일 고급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수능 합격과 수험생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서울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 3학년 2반을 찾아가 너비아니 도시락과 특불고기도시락 50개를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이 날 수능도시락은 △너비아니 도시락 1만3900원 △특불고기 도시락 9900원이며각 매장과 본사로 주문해 배달도 가능하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최근 수험생을 위한 골고루도시락을 출시했다. 수험생용 골고루도시락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식단을 활용하여 만든 것으로 수험생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든 밥과 반찬으로 구성됐다.

먼저 비타민B가 포함된 15가지 잡곡이 들어간 밥, 뇌영양에 필요한 지방산을 함유한 삼치강정, 피로를 덜어주고 머리를 맑게 하는 호두땅콩조림, 데친브로콜리와 당근, 볶음김치로 다양한 색상과 영양균형을 맞췄다. 또한 비타민, 무기질이 필요한 수험생을 위해 입가심 할 수 있는 과일 후식도 포함돼 있다.

업계관계자는 “수능 당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맞춤 도시락이 더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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