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에너지 전문 개발기업 유아이에너지는 지난 3분기 15억2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전기대비 각각 257.04%, 398.69%로 각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영업이익이 51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유아이에너지는 설립 이후 지난해 및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및 순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미국 멕시코만 갈베스톤 천연가스 매출 확대 및 구조조정의 지속 등 경영진의 경영합리화 노력에 따라 3분기 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됐고 영업이익은 2분기 적자 75억원에서 흑자 51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특성상 이익보다 투자비가 많은 만큼 일정규모의 적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마침내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멕시코만 천연가스 사업의 매출 확대와 함께 최근 취득한 이라크 신규 유전 및 광구 사업이 본격화 되는 올해 말에는 완전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라크 신규 유전 및 광구는 현재 생산중인 타우케 유전이 포함돼 있어 현재 활발히 진행중인 컨소시엄 구성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석유사업 부문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유아이에너지는 지난 10월13일 터키 최대 에너지회사인 게넬에너지와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생산 대기중인 미란(Miran) 유전 40억 배럴의 10%, 생산중인 타우케(Tawke)유전 19억배럴의 5%, 시추탐사 중인 도훅(Dohuk) 광구 22억배럴의 5%을 취득하는 지분 양수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