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양궁대결 무승부로 끝나

입력 2010-11-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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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보미와 양궁국가대표 이가람이 이색대결을 벌이고있다. 연합뉴스

비겼다.

골프의 아이언샷과 양궁의 활이 벌인 이색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여자프로골퍼 이보미(22.하이마트), 조윤지(19.한솔)와 국가대표 배희경(18.남성여고3)은 9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정에서 양궁의 이가람, 최미나, 이현정과 '정확도' 싸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대결은 70m와 120m의 거리에서 골프선수들은 아이언샷으로 양궁의 과녁에, 양궁선수들은 화살을 홀에 꽂은 풍선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0m 대결에서는 선수 각자 3번씩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보미, 조윤지가 1차례씩 과녁에, 양궁에서는 이현정, 이가람 선수가 각각 풍선을 명중시켰다.

120m 대결에서는 5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아쉽게도 과녁 근처에만 도달했고 서든데스까지 벌였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가람은 "정확도 싸움이라 양궁이 당연히 이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골프도 대단히 정확도를 중요시하는 스포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골프용품업체 캘러웨이골프코리아(대표이사 이상현)가 신제품 아이언 `레이저(RAZR) X'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수녕이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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