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사주에서 지분 최대 6%까지 인수

입력 2010-11-09 16:22수정 2010-1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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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의 우리사주조합이 민영화를 위해 지주사 지분을 최대 6%까지 인수하기로 했다.

우선 9일 이사회를 통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 후 오는 12일, 19일 각각 인사담당 부장급 회의와 계열사 CEO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인수 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9일 "우리사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소 5% 이상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계열사 직원들에게 설문을 돌려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경우 최대 7% 인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은 우선 각 계열사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각 직급마다 상황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 기준금액을 설정하기로 했다. 가급적 강제성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금액 사정에 따라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투자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투자자금을 대출해주고 지주사 차원에서 대출이사를 대신 부담해줄 방침이지만 이 부분은 자칫 특혜시비로 번질 수 있어 예금보험공사와 금융당국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단, 계열사 직원 중 직급별 기준액 이상으로 투자하겠다는 임직원들에 한해서는 추가 대출이자 부담을 면해줄 방침이며, 투자자금이 기준액의 2배 이상 했을 때만 해당된다.

우리은행은 직급별 잠정 예상금액은 회의 결과 직급별금액 약간 조정했다. 직급별로 본부장 1억, 소속장 7000만원, 부부장 6000만원, 차장 5000만원, 과장 4500만원, 대리 이하 1000만~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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