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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박기혁(29)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세 번째 적발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롯데 소속 프로야구 선수 박기혁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1시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고등학교 앞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49%의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혁은 경찰 진술에서 “지인과 해운대 통닭집에서 생맥주 3000CC를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박기혁은 2001, 200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를 정지당한 바 있다. 이번 혈중 알코올농도 0.149%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일 뿐 아니라 3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박기혁은 지난 6월 한화와의 경기에서 복사뼈가 골절당하는 부상을 당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해 이번 겨울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