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IT 강국’ 면모 전세계에 알린다

입력 2010-11-05 10:24수정 2010-11-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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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내비게이션 공개…갤럭시탭 활용 전세계 방송 시청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이 전 세계에 IT 강국의 면모를 드러낼 전망이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각국 정상들과 대표 기업인들이 참가하는 만큼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신기술을 최대한 많이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회의장소인 코엑스는 참가자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실내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복잡한 길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순수 기술로 개발된 이 실내 내비게이션은 일반 내비게이션과 달리 와이파이를 활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내에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상점은 물론 지하 주차장, 회의실 등 미로같은 건물 속을 손쉽게 찾아다닐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을 통해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코엑스는 G20 정상회의에 맞춰 방문하는 외신 기자들과 세계 각국 관계자들을 위해 영문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활한 행사 진행과 함께 우리 IT 기술을 널리 전파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과 장·차관 등 주요 참석자들에게 모바일 인터넷TV(IPTV) 체험용으로 200여 대의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조만간 국내 출시 예정인 상용 갤럭시탭과는 별도로 국산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와이브로(모바일와이맥스)를 활용, 모바일IPTV를 제공하는 갤럭시탭을 KT에 공급할 예정이다.

G20용 갤럭시탭은 G20 참석국가에서 사용하는 영어, 러시아어 등 15개 주요 언어를 지원하며, 참여국별로 1개 채널씩 20여 개의 방송채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영상 등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도 제공하며, 날씨, G20회의정보 등 정보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G20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등 주요 참석자들은 이동중에 갤럭시탭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국의 방송채널을 시청하고, 다양한 영상과 정보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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