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자산 많은 투자자에게 적합
꾸준한 현금흐름이나 생활비가 필요한 투자자라면 ‘한국투자 노블월지급식 연속분할매매 주식혼합’에 눈 돌려 보는 것은 어떨까.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1일자 기준으로 819억원이며 자사 모델포트폴리오 위주로 시가총액, 변동성, 유동성을 감안해 30~5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최대 60%까지 주식에 투자하며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고 일정부분은 현금으로 보유해 운용하고 있다.
이영철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영업본부 팀장은 “현재 주식에 35%, 채권에 40% 정도 투자 비중을 가져가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6개월 수익률이 3.56%, 1년 수익률이 7.44%, 3년 수익률이 12.62%를 나타내고 있다. 이 펀드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목표수익률을 연 8%대로 잡고 운용하고 있다. 신탁보수율은 1.444%이며 환매수수료는 1년 이상이면 면제다.
이 팀장은 “이 펀드는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활용해 주가하락 시 분할 매수하고 상승 시 분할 매도해 매매차익을 누적시키는 운용방식을 이용해 적립식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때 매매매를 오토스탁사의 자동매매시스템을 활용해 연속분할매매 방식으로 운용해 박스권 장세나 안정적 상승기에 유리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현재 이 펀드는 고객이 최초 납입금액의 세후 최대 0.7%이내에서 월 분배금을 선택해서 지정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약정된 분배금에 해당하는 좌수가 매월 일부 환매되는 방식으로 현금으로 지급받기 때문에 원금손실이 날 수 있다”며 “원금 보전을 원하는 고객은 0.5% 안팎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재산증식 목적보다 안정적 현금 창출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대세상승기에는 수익이 다른 펀드보다 소외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 월이자 지급 후 잔액이 변동되기 때문에 시장 급락 시 기대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 원금 손실이 일어날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 팀장은 “현재 이 펀드의 투자 수익은 강남 오피스텔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올리는 정도의 수익과 비슷한다”며 “거래세, 보유세가 없기 때문에 부동산 등 고정자산이 많은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