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보내고 몸만 공항으로"

입력 2010-11-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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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전구간 다음달 29일 개통

서울 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40~5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29일 인천공항철도 전구간(서울역~인천공항)을 개통하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2007년 3월부터 운행중인 김포공항~인천공항(37.6km) 1단계 구간에 이어 서울역~김포공항(20.4km)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40~5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요금은 일반열차 기준인 5300원이다.

특히, 서울역 2층에 도심공항터미널과 수하물 처리 설비가 설치돼 출국 및 탑승수속과 수화물의 항공기 탑재 등이 이뤄져 출국시 짐은 서울역에서 보내고 몸만 공항으로 갈 수 있다.

요금은 모든 역을 정차하는 일반철도(53분)의 경우 5300원,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직통열차(43분)는 1만3300원으로 책정됐다.

2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서울역과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3개역이 새로 들어서며, 내년 12월에는 공덕역도 개통돼 공항철도에는 1단계 구간의 6개역을 포함해 총 10개역이 운영된다.

10개역 가운데 6개역에서 서울시 및 인천시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며, 서울역에서 KTX 등과도 연계된다.

아울러 일반열차는 인천시 및 서울시 도시철도와 환승되는 서울역~검암역 구간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을 적용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 중에 있다.

한편 코레일공항철도는 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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