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11월 2일)를 코앞에 둔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공화당에 대응해 상원의 다수당 지위라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번 선거에서 상원의 경우 민주당은 46석, 공화당은 35석을 확보했고 나머지 19석이 유동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19석중 10석은 공화당 우세, 4석은 민주당 우세로 분류됐고 워싱턴과 네바다, 콜로라도,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주 등 5개 지역에서는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들 5개 지역의 결과에 달려있으며 민주당이 상원이라도 지키기 위해 이들 지역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하원은 이미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 차지가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앞으로 공화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상원이라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려면 현 41석에서 10석을 추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35석 외에 우세지역 10곳과 혼전 지역 5곳을 모두 석권하고서도 1석을 추가해야 하는 상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주말 동안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일리노이, 코네티컷 등 4개주를 방문해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분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선거는 향후 2년을 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더나아가 20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