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하이트)가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우승복이 없는' 김송희가 29일 스카이72GC(파72)에서 개막한 'SK텔레콤 프리잰티드 바이 LPGA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로 한국계 미국스타 비키 허스트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골라낸 김송희는 6,7번홀에서 줄버디를 뽑아낸 뒤 후반들어 다시 11,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없이 잘 나가던 김송희는 16번홀에서 파퍼팅이 홀을 벗어나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해 우승자 최나연(SK텔레콤)은 선두에 1타차로 공동 3위를 마크했고 미셸 위(나이키골프코리아)는 2언더파 70타로 유소연(하이마트) 등 6명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1언더파 71타를 쳐 장타자 린시컴과 함께 공동 13위, 미국의 미녀스타 폴라 크리머와 모건 플리셀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신지애(미래에셋)는 1오버파 73타를 치며 공동 34위로 밀려났다.
양수진(넵스)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고 서희경(24,하이트)은 3오버파 공동 55위, 안신애(20,비씨카드)는 4오버파 공동 60위, 그리고 이보미(22,하이마트)는 5오버파 공동 64위로 부진했다.
하나은행이 주최하고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는 MBC스포츠플러스와 J골프를 통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