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흡연율 21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통계청 조사 결과 발표
20대 10명 중 약 6명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년 만에 처음으로 남성 흡연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26일 이같은 조사 내용을 담은 ‘201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59.3%가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고, 70.3%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0.6%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0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4.7%로 2008년 26.3%에 비해 1.6%포인트 줄었으며, 1999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남자 흡연율은 47.3%로 1989년 이후 처음으로 남성 인구의 절반 이하로 줄었고, 여자 흡연율도 2008년 3.2%에서 올해 3.1%로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자녀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주는 78.4%로 10년 전 73.4%에 비해 부담 정도가 더 증가했다. 중·고등학교 자녀를 두고 있는 40대와 50대 가구주는 10명 중 8명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가구 교육비 부담요인을 교육비 내역별로 보면 ‘학원비 보충교육비’가 67.8%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