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대물-선준, 마음확인하니 암울한 미래?

입력 2010-10-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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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물-선준 커플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17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선준(박유천)과 김윤희(박민영)가 성균관 안에서 유생들의 눈을 피해 스릴 넘치는 데이트를 즐기며 연애행각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준은 윤희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존경각(조선시대 도서를 보관하던 전각) 안에서 서책들 사이사이에 쪽지를 끼워넣어 사랑고백을 하고, 부끄러운 듯 소심한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체 마음을 열지 않는 윤희에게 서운함을 느낀 선준은 “우리의 앞날을 지금부터라도 진지하게, 열심히 생각해달라”며 청혼했다. 또한 가락지를 윤희의 손가락에 끼워주면서 “성균관을 나가면 끝이라고 했지만 끝은 없다. 내가 매일매일 다시 시작하겠다”며 미래를 약속했다.

선준은 윤희의 갓과 자신의 갓을 푼 뒤 조심스럽게 다가가 키스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무르익는 사이, 선준의 아버지인 좌의정 이정무(김갑수 분)가 금등지사를 지키려던 윤희의 아버지 김승헌을 살해한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비극적인 결말이 암시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제 행복한 이야기 시작인데 끝나간다” , “벌써 어긋나 버리면 어떡하냐. 선준과 윤희, 걸오 셋 다 불쌍하다”, “원작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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