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퇴하기 좋은 도시 '톱10'

입력 2010-11-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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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댄빌 등 집값 낮은 곳

미국에서 은퇴해서 살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모기지 조사기관 뱅크레이트닷컴은 최근 주택 가격이 낮아 은퇴자들에게 적합한 도시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일리노이주 댄빌에 위치한 주택.
뱅크레이트는 먼저 은퇴를 앞두고 있는 자들에게 일리노이주 동부에 위치한 소도시 댄빌에서 주택을 구입하라고 추천했다.

댄빌의 평균 집값은 12만5000달러(약 1억4000만원).

이 지역에는 지난 1950년에 지어져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춘 1456평방피트 규모의 주택이 대부분이다.

같은 가격으로 방 3~4개짜리 주택을 원하는 경우 1300~2320평방피트 규모에서 구할 수 있다.

댄빌은 설계가 잘 된 도시로도 유명하다. 4차선 도로에 길 양쪽으로 모두 주차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로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도 올랐다.

아나폴리스에서는 35만달러만 있으면 1967년 유행을 타지 않게 설계된 2층짜리 주택을 살 수 있다.

이 주택은 1524평방피트로 방 2개, 욕실 1.5개, 일광욕실, 벽난로, 지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나폴리스 도심에서 걸어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는 미 해군사관학교와 아나폴리스 항구가 위치해 있기도 하다.

평균 37만5000달러의 집값으로 뉴욕주 우드스탁도 은퇴자들이 주택을 구입하기에 무리없는 곳으로 꼽혔다.

오래된 방 6개와 화장실 3개가 마련된 3580평방피트 규모의 우드스탁 주택은 현대 인프라와 기능을 갖추기 위해 부분적으로 개조됐다.

이 도시는 일년 내내 거주하거나 일시적으로 상주하는 인구가 섞여 있으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은퇴자들이 살기에 적합한 도시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과 위스콘신주 소거턱-더글라스도 선정됐다.

애슈빌의 19만9000달러짜리 집은 1515평방피트 규모로 방 3개, 욕실 1개, 원목 마루, 벽난로 등을 갖추고 있다.

애슈빌은 전통적인 애팔래치아 공예와 음악에서부터 세계적 수준의 만찬과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문화를 자랑하고 있다.

소거턱-더글라스에서는 20만7000달러로 1003평방피트 주택이 구입 가능하다. 이 주택에는 2개의 방과 1개의 화장실이 마련돼있다.

이밖에 오하이오주 애선스(13만9900달러·1360평방피트),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63만9900달러·2352평방피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17만5000달러·2272평방피트), 오리건주 벤드(20만7000달러·1997평방피트), 아이다오주 쿠에르드알렌(17만9900달러·1380평방피트)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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