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주최하고 한국IR서비스가 주관하는 '2010 KRX 엑스포'가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총 167개 상장기업이 참여한 가운데'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모토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6회째를 맞는 이번 KRX 엑스포 개막식에서 김봉수 이사장은 기조 연설문을 통해 “다음 달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금융규제 체제개편 논의를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쉽과 경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번 엑스포에서 그동안 IR활동 여력 부족 등으로 시장으로부터 소외받고 있던 기업의 참가기회를 확대해 참가기업의 약 70%가 중소기업이고 지방소재기업이 40%에 달한다며 2010 KRX 엑스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실물을 뛰어넘는 금융의 과다한 성장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만을 위한 금융보다는 금융과 실물경제가 조화롭게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엑스포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