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외화자금이체중계서비스 실시

입력 2010-10-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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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외화송금 가능

금융결제원은 국내은행간 외화송금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외화자금이체중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외화자금이체중계시스템은 금융결제원과 17개 참가은행이 기존 SWIFT 네트워크 대신 금융결제원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외화송금 처리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고객의 송금에 따라 송금은행과 수취은행간 자금결제는 결제은행별로 별도 약정에 따라 개설한 결제계좌간 대차를 통해 즉시 이뤄지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앞서 약 3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쳤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앞으로는 원화 송금처럼 실시간 송금처리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이용고객의 편의가 대폭 향상되고 금융기관 담당자의 수작업 업무부담도 상당부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2일부터 실시간 외화자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8개 은행이며 여타 은행들도 현재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용가능 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이며 결제은행별로 일부 차이는 있지만 미달러화(USD), 유로화(EUR), 엔화(JPY) 등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송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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