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징수 세액 환급 등으로 돈 비축해둬야
연말 휴가 시즌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이라고 분위기에 휩쓸려 흥청망청 돈을 낭비하지 않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때다.
미국 금융전문지 키플링거는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선물 장만으로 빚더미에 앉지 않기 위해 1000달러(약 112만원)를 절약하는 법 몇가지를 소개했다.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휴가에 이르러 실시하는 할인을 기다리기보다는 제 값을 다주고 제품을 구입하기를 기대하며 일찌감치 시장에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업체들의 미끼에 걸려들지 말고 휴가 세일을 노리며 남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편이 좋다.
키플링거는 먼저 근로소득에서 원천징수된 세액을 환급신청해서 받으라고 조언했다.
미국민들의 올해 평균 세금 환급액은 2900달러였다. 일단 세금을 환급받으면 매년 미국에 상당한 세금을 지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해 현금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두 달간 원천징수 세액을 환급 받을 경우 484달러를 절약하게 되는 것이다.
프리미엄 케이블TV 패키지 사용을 중단하는 것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
시청중인 값비싼 케이블TV 패키지를 취소하고 저렴한 기본 서비스를 선택하며 매달 80달러에서 일 년에 95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두 달간 기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160달러를 모을 수 있는 셈이다.
자동차 보험의 공제 금액을 증가시키는 것도 돈을 모으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고 키플링거는 귀띰했다.
500~2500달러에 이르는 종합 책임 및 충돌 사고 보험의 공제액을 늘리는 것은 보험료가 12~18% 인하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일례로 공제액이 500~1000달러 증가할 경우 매년 648달러를 아낄 수 있다. 두 달로 따지면 108달러를 절약하게 된다.
외식을 줄이는 것도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긴요한 수단이다.
두 명 외식에 매번 약 50달러를 지출할 경우 한달에 외식을 한 번 줄임으로써 두 달간 100달러를 모을 수 있다.
이밖에 비축 식량에 의존(100달러), 무료 보모 고용(80달러), 일반 전화 사용 중지(50달러) 등이 연말 시즌을 앞두고 남은 두 달간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