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육성해 세계 10위권 창업환경 구축
현재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가 2조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주관으로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벤처코리아2010'에 참석, 모태펀드를 확대해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벤처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담겨있다"고 추켜세운 뒤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자생력을 키우고 규제를 줄이는 등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300여개의 히든 챔피언 기업을 육성해 자신이 끝까지 살펴보겠다며 세계 10위권의 창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1조원 규모였던 모태펀드는 현재 대부분이 투자돼 활동 반경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던 터였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선 그동안 펀드의 펀드 역할을 하며 벤처기업 성장에 밑거름이 돼 왔던 모태펀드가 소진됨에 따라 다양한 방안 모색을 통해 모태펀드의 역할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었다.
한편 모태펀드(Fund-of-Funds)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여 직접적인 투자위험을 감소시키면서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를 말한다.
투자가가 내부에 전문조직을 갖출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우수한 운용사를 선별하고, 이들에 대한 접근이 보다 용이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