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머니가 가벼운 샐러리맨들은 역시 퍼블릭 코스가 제격이다. 날씨가 옷깃을 여기게 하는 계절이 돌아 왔지만 골프장 잔디는 아직 파릇파릇해 골프를 즐길 만하다. 정규 회원제 골프장에 이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퍼블픽 코스들이 앞다투어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회원제처럼 요일별, 시간대별 그린피 차등화를 실시해 골퍼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하고 있다.
퍼블릭코스는 정규 회원제 골프장의 코스보다는 전장이나 홀이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 다만, 잘 골라 가면 정규 홀 못지않은 골프장들도 눈에 띈다. 퍼블릭 코스의 강점은 초보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연습장 겸 실습장이라는 것. 특히 그린피가 저렴하고 6홀이나 9홀, 혹은 18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비지니스맨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0월 막바지 할인행사를 하는 퍼블릭 코스들을 들여다 본다.
남양주CC(9홀. 경기 남양주)는 그린피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 9홀 기준으로 월요일 오전7시30까지는 4만원, 이후는 4만5천원이다.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7시36분~오후 2시54분은 5만5천원이며 오후 3시부터 5시54분은 5만원, 이후는 4만5천원이다. 18홀을 기준으로 하면 더 저렴하다. 월요일은 오전 7시30분까지 7만원, 이후는 8만원이다.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월요일에 비해 1~2만원 비싸다.
토요일 및 공휴일은 18홀 기준으로 오전 6시30분까지 13만4천원, 오후 1시54분까지는 15만4천원. 이후는 13만4천원이다. 일요일은 오후 1시54분까지 13만4천원, 이후는 1만원 더 싸다. 토요일 및 공휴일, 일요일 9홀은 시간대 별로 6만원에서 7만7천원이다.
한편 9홀을 추가할 경우에 할인 폭이 더욱 커진다.
더반골프클럽(9홀. 경기 이천)은 18홀 기준으로 주중에 8만원이며 토요일 오후 4시12분 이후는 11만원.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31분은 12만원이고, 오후 4시12분 이후는 10만원이다.또한 우먼데이, 시니어, 지역주민은 정상가에서 1만원 할인 된다. 투그린시스템으로 운영해 18홀 기분을 느끼며 전장이 6,573야드다.
빅토리아CC(9홀. 경기 여주)는 18홀 기준으로 주중에 2만원 할인한 8만원, 일요일과 토요일은 12만원이다. 주중 7시 이전과 일요일 오후 1시 이후는 1만원 추가 할인 된다. 또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여성고객은 1만원 추가 할인 되며 여주, 이천지역 주민은 그린피 10% 할인 된다.
태영퍼블릭코스(9홀.경기 용인)는 거리가 조금 짧을 뿐 조경이나 홀의 모습은 정규 회원제 코스와 별 차이가 없다. 월요일은 9홀 5만5천원, 18홀은 10만원이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1만원이고 토요일 오전 11시 이후는 1만원 할인한 15만원,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11시 이후는 2만원 할인한 14만원이다.
베스트밸리CC(9홀. 경기 파주)도 18홀 도는데 주중 오전7시 이전이면 2만원, 이후는 1만원 할인해 준다. 9홀 조조 및 야간은 1만원, 일요일 오후 3시 이후는 정상 그린피에 2만원이 더 싸다. 파36, 전장은 3,235m.
센추리21 퍼블릭 코스(9홀.강원 원주)는 9홀 기준으로 주중 오전 9시 이전이면 3만원, 오전 9시 이후는 3만5천원, 여성의 날은 각각 3만원이다.
천룡퍼블릭코스(9홀. 충북 진천)도 오는 31일까지 주중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3시30분 이후는 그린피 5만원,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8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는 1인에 한해 그린피 면제를 면제해 준다.
정규 18홀 퍼블릭 코스인 여주그랜드CC(경기 여주)는 토요일 오후 3시는 15만원, 4시 넘으면 14만원이다. 또 특별 36홀 패키지상품을 판매하는데 36홀 그린피와 숙박
및 조식, 카트비를 포함해 월요일에서 목요일은 26만7천500원, 금요일은 35만2천500원, 토요일은 41만2천500원, 일요일은 30만6천원이다.
안성찬기자golf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