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보톡스 편두통 치료 이용 승인

입력 2010-10-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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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5일 근육수축 주사제 '보톡스'를 편두통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 달에 15일 이상 만성 편두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병원에서 12주에 한 번씩 목이나 머리에 보톡스 주입 시술을 받을 수 있다.

FDA는 1300명여의 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보톡스를 주입받은 이들이 가짜 약물을 주입받은 환자들이나 약물을 주입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두통을 느끼는 기간이 줄었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두통 치료용 보톡스 사용을 승인했다.

FDA 신경의약품부는 성명을 내고 편두통이 환자의 가족은 물론 직장과 사회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다양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톡스는 흔히 알려진 주름 제거 등 미용 목적 외에도 팔꿈치와 목 경련, 다한증 치료제 등으로 이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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