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강세로 세계 2위 경제대국 고수할 가능성 대두"

입력 2010-10-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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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엔화 강세에 힘입어 올해 세계 2위 경제대국을 고수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중국과 일본의 경제를 비교할 때 국내총생산(GDP) 이외의 지표들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면서 최근 엔화의 급격한 절상으로 달러 환산 일본의 GDP가 증가했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달러당 엔화가치를 평균 85엔으로 환산하면 올해 일본의 GDP는 6조3천500억달러로 중국의 5조6천700억달러를 앞서게 된다는 것이다.

또 최근 달러당 엔화 가치가 81엔대까지 떨어졌고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일본의 달러 환산 GDP는 중국을 더 크게 앞서게 된다.

앞서 일본 내각부는 4∼6월 일본의 GDP가 1조2천883억달러로 중국의 1조3천369억달러를 하회했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연간 GDP 규모는 일본이 중국보다 4천억달러 이상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중국과 일본의 GDP 규모는 각각 4조9850만달러와 5조680억달러로 일본이 약간 많았다.

일본은 이와 함께 엔화의 절상으로 자국 내 개인금융자산이 17조6천억달러로 불어났으며, 대외 순채권액이 3조달러에 육박해 여전히 세계 최대 채권국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엔화 가치 상승은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능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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