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더 춥다

입력 2010-10-16 10:24

16일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져 전날에 이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설악산 정상의 최저기온이 0.1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춘천 4.9도, 원주 7.2도, 충주 7.2도, 보은 4.9도, 남원 3.2도, 봉화 3도 등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서울의 아침 수은주는 10.2도로 전날보다 다소 올랐다.

이날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북부지방에는 낮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중부내륙과 호남지방도 낮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야외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17일 전국은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3~14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8~17도로 일교차가 크겠다.

강원 산간지방과 경북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8일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최저기온이 4~16도 분포를 보여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