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홍보팀
김위원장은 저서에서 유럽과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그가 방문했던 5개 대륙 40여 개에 이르는 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베니스와 칸, 베를린과 같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뿐만 아니라 소규모로 치러지는 신생 영화제들까지 크고 작은 영화제 사이에 우열을 두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김동호 위원장은 책에서 다루지 못한 30여 개의 주요 영화제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수록된 영화제만으로도 세계 영화제의 흐름을 알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김위원장 자신의 일상에 관해 49년간 빼곡하게 메모를 해왔다는 그의 기록벽(癖)이 바탕이 된 산물로서의 이번 저서는 한국영화의 세계 영화제 진출 성과를 기록한 유용한 사료가 될 것으로 영화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