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 외화증권 투자잔량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 외화증권 투자잔량은 글로벌 증시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114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4억3800만 달러에 비해 8% 감소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22억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투자잔량 기준 ‘기타시장’, ‘미국’, ‘일본’의 경우 투자규모가 증가한 반면 ‘홍콩’, ‘중국’, ‘유로채’에 대한 투자규모는 감소했다.
특히 유로채의 경우 투자잔량은 71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결제금액은 17억4400만 달러로 19%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투자잔량은 12억9600만 달러로 3% 증가했으나, 결제금액은 1000만 달러로 68% 감소했고, 미국의 경우 투자잔량은 12억7700만 달러로 176% 증가했으나, 결제금액은 3억3600만 달러로 41% 감소했으며 홍콩의 경우 투자잔량은 10억2700만 달러로 46%, 결제금액은 1억5500만 달러로 41% 감소했다.
반면, 기타시장의 경우 투자잔량은 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배, 결제금액은 2400만 달러로 140%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