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지경부 산하 공기업, 억대 연봉자 5년새 3배 급증

입력 2010-10-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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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의 억대 연봉자가 최근 5년 사이 약 3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이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경부 산하 59개 공기업의 1억원 이상 연봉자 수는 2006년 1105명에서 올해 297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 2979명 중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중부ㆍ동서ㆍ남동ㆍ서부ㆍ남부발전 등 7개 전력공기업 직원이 2281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억대 연봉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관은 한국가스공사로, 2006년 8명에서 올해 106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전체 직원의 27.5%인 97명이 1억 이상의 연봉을 받아 59개 공기업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 의원은 "국민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동안 공기업들은 억대 연봉 잔치를 벌였다"며 "최근 전기ㆍ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높아지고 있는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기업들은 경영 효율화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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