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리그, 임요환ㆍ이윤열 선수 출격 ‘별들의 전쟁’

입력 2010-10-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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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 나흘 간 불꽃 대결…본선 진출자 64명 확정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의 두 번째 대회인 ‘GSL 오픈 시즌 2’의 예선전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 선언 후 첫 출전한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본선 진출에 성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윤열 선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인텔 e스타디움에서 예선전을 진행하고 본선 진출자 64명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요환 선수는 지난 10일 예선 결승전에서 화염차 견제와 특유의 벙커링으로 전승을 거두며 ‘황제 테란’의 귀환을 알렸고 이윤열 선수는 지난 12일 예선 결승전에서 사신 견제와 상대의 의도를 간파한 단단한 방어로 2:1 승리를 거두며 ‘천재 테란’의 부활을 예고했다.

또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선수들도 64강전에 진출해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프로게이머 출신의 변길섭, 정종현, 최인규 선수 등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스타크래프트2 전향에 성공했고 워크래프트3 선수 중에서는 ‘최강 오크’ 박준 선수가 유일하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임요환 선수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원기 선수와 준우승자 김성제 선수도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며 본선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를 모으던 ‘투신’ 박성준 선수를 비롯해 ‘GSL 오픈 시즌 1’에서 맹활약한 서기수, 김정훈 선수 그리고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김성식, 장재호, 엄효섭, 윤덕만 선수가 본선 진출에 실패해 e스포츠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종족 별로는 테란이 29명으로 우세를 점했고, 프로토스가 20명, 저그가 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64강 경기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오후 1시, 저녁 7시 두 차례에 걸쳐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곰TV는 스튜디오를 찾은 e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해 현장 관람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곰TV 제작센터 오승민 PD는 “GSL 오픈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 참가자 숫자도 증가했지만 선수 실력은 월등히 향상됐다”며 “스타급 선수들의 본선 진출과 신진 선수들의 대거 등장으로 GSL 오픈 시즌 2는 시즌 1보다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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