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람보르기니·스위스 명품시계 관심 집중

입력 2010-10-07 11:00수정 2010-10-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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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장은 죽지 않았다. 전세계가 전대미문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지만 명품에 대한 인기를 끊이지 않고 있다. 명품 업체들도 기대에 부흥해 잇달아 신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가 최근 눈에 띄는 신제품을 쏟아내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스와치그룹의 대표 브랜드 '블랑팡(Blancpain)'은 최근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시계를 테마로 한 차량을 내놨다.

▲람보르기니가 스와치그룹의 대표 브랜드 블랑팡과 함께 '가야르도 LP 570-4 블랑팡' 모델을 출시했다. (람보르기니)

블랑팡과 람보르기니의 관계를 맺어준 이 차량은 '가야르도 LP 570-4 블랑팡' 모델로 가격과 생상 대수는 아직 미정.

이 모델의 가격과 생산 수량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마크 A 헤이엑 블랑팡 사장은 "이미 람보르기니 차량들을 지난 2년간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레페오 경주에 참가시켜왔다"고 밝혔다.

특별 한정 모델인 가야르도 LP 570-4 블랑팡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노란색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 모델에는 부분적으로 블랑팡 이미지가 새겨졌으며 차체 내부와 외부를 모두 탄소섬유 재질로 구성해 무게가 2954파운드(약 1340kg) 밖에 나가지 않는 초경량 차량이다.

특히 차의 안팎에 블랑팡 로고가 눈에 띄며 기존 모델인 LP-570에 탑재된 5.2ℓ V10 엔진 출력 570마력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3.4초며 시속 200km에 이르는 시간도 10.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다.

람보르기니는 신모델 'LP550-2 발렌티노 발보니'를 출시하기도 했다.

▲람보르기니의 신모델 'LP550-2 발렌티노 발보니'. (람보르기니)

이 차량은 지난 2008년 은퇴한 람보르기니의 대표 테스트 드라이버인 발렌티노 발보니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모델명 뒤에 그의 이름을 붙여졌다.

전설의 테스트 드라이버 발보니는 지난 1967년 창업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에 의해 직접 발탁돼 람보르기니와 인연을 맺었다.

발보니는 1973년 이후 미우라부터 최신모델인 가야르도, 무리시엘라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판모델과 프로토타입 등의 개발에 참여했으며 소비자에게 인도될 차량의 상당수를 직접 시운전하는 등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일을 맡아왔다.

LP550-2 발렌티노 발보니는 기존 모델에 탑재된 5.2ℓ V10 엔진에서 출력을 10마력 낮췄고 차 무게가 30kg 줄었다.

구동바퀴는 2바퀴로 현재 람보르기니에서 생산하는 차 가운데 유일하게 후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3.9초며 시속 320km의 최고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LP550-2 발렌티노 발보니를 전세계에서 250대만 한정판매할 방침이다.

LP550-2 발렌티노 발보니 모델은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유럽의 명품 온라인전문 경매사이트인 제임스리스트닷컴(jameslist.com)에서 유럽 지역에서 18만유로(약 2억8000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세계 최고 자동차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원예 도구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람보르기니가 독일 회사와 손잡고 원예 도구를 선보였다. (람보르기니)

잔기깍이 및 울타리 손질 기계, 동력 사슬톱 등 원예 도구는 람보르기니랑은 어울리지 않는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독일 회사와 제휴를 맺고 야심차게 원예 도구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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