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의원 "SC제일銀, 200억짜리 지점 95억 매각"

SC제일은행이 서울 개포동지점 등 은행이 소유한 자산을 부동산 투자자에게 감정가 보다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해 9월 감정가 200억원 상당인 서울 개포동지점을 반값도 안되는 가격인 95억원에 매각했다. 또 당시 매수자에게 이 지점을 담보로 75억원을 대출해 줬다.

또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1월 시세 100억원 가량이던 서울 둔촌동지점을 같은 매수자에게 68억원에 팔았다.

SC제일은행이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매각한 지점수는 파악된 곳만 총 26곳, 매각금액은 2476억8200만원에 달한다.

유 의원은 "SC제일은행이 감정가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개포동지점을 팔고, 매각한 부동산을 담보로 매수자에게 다시 대출해 준 것이 과연 정당한 거래인지 따져봐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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