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457만t 정도 될 것으로 관측됐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쌀 생산량은 443만∼457만t 수준으로 작년 생산량 492만t에 비해 7∼1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쌀 재고량은 10월 말 기준 138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장관은 "현재 벼 수확은 전국적으로 8% 정도 진행 중이며 9월에 있었던 태풍과 호우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5∼7일 정도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어업 재해 대책에 대해선 "농어업재해보험의 대상을 동해(凍害) 등 모든 재해를 보장하는 종합위험방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우선 11월부터 복숭아, 포도 등 추위에 약한 품목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농업인 재해공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상수준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넓혀 2014년에는 100% 수준에 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재해장해 시 5년간 연 500만원씩을 지원하는 '재해장해연금' 특약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