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알제리서 1000억 규모 건립공사 수주

입력 2010-10-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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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에 건립될 예정인 비즈니스센터 조감도(사진=우림건설)
우림건설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IT 첨단지구 내 랜드마크 빌딩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우림건설은 알제리의 '시디압델라' 신도시 사이버파크 내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민관합작 사업제안에 대해 총리 주관 관계 장관 협의체인 ‘알제리 국가참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알제리에서 조성 중인 시디압델라 신도시 내 사이버파크지구에 건립되는 첨단 오피스 빌딩으로 연면적 약 4만8000㎡규모에 지하 3층부터 지상 1층, 2층, 6층, 25층짜리 각 1개동씩 모두 4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첨단 오피스 시설과 함께 호텔, 레스토랑, 상가, 극장,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총 6000만유로(약 1000억원)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알제리 정부 사이버개발청은 사업부지 등의 현물을 출자하고 용역 이익금을 출자하는 조건으로 설립된 현지 합작법인이 우림건설에게 공사를 맡기는 형태다.

이번에 건립될 ‘사이버파크 비즈니스센터’는 한국기업 최초로 알제리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민관합작사업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알제리 정부가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발전을 위해 국운을 걸고 조성 중인 첨단정보통신 기술 단지를 관리ㆍ통제하는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아울러 우림건설은 알제리 지역에서 시행뿐 아니라 PCM사업 분야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이번 알제리 사이버파크 비즈니스센터 건축 수주는 우림건설이 그동안 알제리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개발 공사 및 수처리시설 공사 등에서 쌓은 현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것”이라며 “향후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모범적이고 귀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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