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부 장관, ICAO 이사국 선거에 총력

입력 2010-10-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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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ICAO) 이사국 선거를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한국은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대표단은 하루 2~3시간만 취침하는 강행군 속에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오전 일찍부터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후에는 르완다 등 아프리카 2개국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2일 총회에서 한국 지지요청 연설을 한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은 대표단을 격려하고 직접 전략을 챙겼다.

특히, 일본과 싱가포르가 지난 2일 열린 PartⅠ과 PartⅡ에서 각각 1위로 이사국에 재선임된 것이 자극이 된 모양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선거에서는 5위로 이사국에 올랐었다.

세계 주요 항공국과 시설기여국으로 구성된 PartⅠ과 PartⅡ는 기존 이사국들만 입후보해 모두 연임에 성공했으나 한국이 속한 PartⅢ는 기존 13개국 외에도 레바논과 트리니나드토바고가 추가로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단은 오후에는 4일 우리나라 주최로 개최하는 리셉션 준비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고, 이후에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도 가졌다.

리셉션에서는 회원국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항공 위상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5분간 상영하고, 전통 무용도 소개하며 우리나라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투표는 5일 정오를 전후로 캐나다 몬트리올 ICAO 본사 본회의장에서 열리며 이사국에 당선되면 앞으로 3년간 ICAO 이사국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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