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中企 '시험검사 부담' 완화 협력체계 구축

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MAS)에 참여하는 중소 조달업체의 시험검사 부담을 완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4일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력약정을 맺어, 조달업체가 MAS에 진출하려고 시험검사를 의뢰하면 저렴하면서도 신속하게 시험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우대키로 했다.

또한 업체가 앞서 보유하고 있는 공인인증의 검사항목과 중복되는 검사는 시험검사에서 면제키로 했다.

그동안 공공 종합쇼핑몰인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하려면 규격서와 함께 품질 시험성적서를 함께 제출해야 해 영세업체의 경우 적지않은 부담이 돼왔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업무약정으로 중소기업들의 조달시장 진입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관련 업계 스스로 품질을 높여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MAS에 등록된 품목은 29만7000여 개로 연간 공급 실적만 6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인 4조2000억원이 중소기업에서 납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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