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집계..광주과기원·KAIST·포항공대 순
외국어고와 국제고 졸업생 중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79.5%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고ㆍ과학고ㆍ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신입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이었고 외고ㆍ국제고 출신 신입생의 비중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고려대 순으로 높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2010년 일반대학 신입생 35만8295명을 출신 고등학교 유형별로 분류해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올해 처음 공시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별 비교 결과 특목고 출신 신입생(1만4539명) 중 68.2%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고·국제고는 수도권대학 진학률이 79.5%에 달했고 과학고는 57.3%였다.
전체 신입생 중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율은 3.5대 6.5였다. 광주과기원은 전체 입학생 100명 중 과학고 출신이 60명, 외고·국제고 출신이 1명으로 특목고 졸업생 비율이 전체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외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신입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이었고 한국과학기술원(53.6%), 포항공대(30.3%), 추계예술대(30.1%), 연세대(28.0%), 이화여대(27.0%), 서울대(25.9%), 한국체대(20.8%), 고려대(20.7%) 순이었다.
11~20위에는 한양대, 울산과학기술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안성), 숙명여대, 한국교원대, 대신대, 경희대, 성신여대가 들었다.
특목고 입학자 비중이 높은 상위 20개 대학 가운데 외고·국제고의 비중은 연세대가 21.1%로 가장 높았고 한국외국어대(19.6%), 고려대(17.9%), 서강대(15.9%), 이화여대(15.6%) 순이었다.
서울대 신입생 중 외고·국제고 출신 비율은 9.7%로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