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중독 의심해봤다"

입력 2010-09-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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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한 번에 3시간 이상 소비… 업무 중간중간 게임하기도

직장인 3명 중 1명은 자신이 게임중독에 걸린 것이 아닌가하고 의심해 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4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37.1%가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게임에 중독됐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직장인 3명 중 1명은 자신이 '게임 중독자'인지를 의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몇 시간이고 한 자리에서 끊임없이 게임을 할 때'(51.8%) 게임중독을 의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하느라 일상적인 일들(가사)을 하지 못할 때(20.8%) ▲업무시간에도 몰래 틈틈이 게임을 할 때(13.1%)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또 평소 게임을 즐겨하느냐는 질문에 ▲다소 그렇다(37.7%) ▲매우 그렇다(34.0%) 등 '그렇다'는 응답이 70%를 넘어 직장인 대다수가 폭넓게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 하는 게임 유형으로는 ▲롤플레잉 게임(43.5%)이 첫 손에 꼽혔으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23.4%) ▲보드·퍼즐 게임(13.0%) ▲액션·슈팅 게임(11.5%) ▲휴대폰·스마트폰 게임(7.1%) ▲어드벤처 게임(1.5%) 등도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게임에 대한 선호는 그 정도가 지나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게임을 한 번 하는데 소요하는 시간을 물었을 때 ▲3시간 이상(25.4%) ▲2~3시간(24.3%) ▲1~2시간(23.0%) 등으로 응답한 직장인이 많아, 앉은 자리에서 최소 1시간 이상을 게임에 소비하는 직장인이 72.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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