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지난 6월 열린 가수 이승철의 데뷔 25주년 기념콘서트 '오케스트라락'의 공연 실황을 25일 밤 12시15분부터 90분간 방송한다고 23일 말했다.
1985년 그룹 부활로 데뷔한 이승철은 지난 6월 5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제작비 40억원 가량 들여 가로 폭 80m의 대형 무대에서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마련했다.
공연에서 이승철은 자신의 히트곡을 록버전 그대로 들려주는 한편 일부 곡은 클래식으로 편곡하기도 했다. '인연' '듣고 있나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게 편곡돼 웅장한 사운드로 관객을 만났다.
MBC는 콘서트 이후 3개월여에 걸쳐 콘서트 장면에 대해 색 보정과 음향 믹스 등 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