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이번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 개선됐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소비자들의 체감 지수가 지난 8월 마이너스 11.4에서 9월 마이너스 11.2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마이너스 10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글로벌 경제회복이 지연되면서 유럽 경제도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아일랜드와 스페인 등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긴축재정을 펼치고 있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번달 독일 투자자들의 투자신뢰지수도 1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29일 이번달 역내 소비자 신뢰지수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