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 협력업체인 오스템이 전기차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기차 양산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은 국내 준중형급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시험용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자동차’에 부품 경량화에 협력하고 있다. 오스템은 GM대우자동차 주력 공급업체다.
오스템은 전기차에 주요한 경량화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M대우가 GM과 함께 라세티 프리미어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이 전기차는 한 번 충전에 160㎞ 주행, 최고 속도 165㎞의 성능을 보인다.
이번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는 GM의 글로벌 배터리 및 전기차 개발 전략 가운데 하나로,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는 10월 말까지 서울 시내 도로에서 주행 시험 등을 한다. GM대우는 이 시험용 전기차로 국내 고객 반응을 파악하는 한편 여러 도로 여건에서 다양한 성능을 시험한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에 대우차에서 개발한 것은 테스트 개념이라 아직은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전기차 관련 협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GM대우도 전기차에 개발에 나서면서 AD모터스, CT&T, 삼양옵틱스등 기존 저속전기차 관련주들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관심이 높다.
현대차 전기차 개발 소식이 나오자 인지컨트롤스, 우리산업과 뉴인텍등 부품 공급업체들이 급등한 반면 저속 전기차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정근해 애널리스트는 "향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전기차 개발은 중요한 문제"라며 "전기차산업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부품 공급업체들 역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