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2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9일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6-4로 앞선 9회 2사 3루에서 고의 4구를 고른 뒤 후속타자 타석 때 2루를 훔쳤지만 기록원은 이를 무관심 도루로 판단해 정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뒤 재논의를 거쳐 추신수의 2루 진루를 정식 도루로 인정, 시즌 20도루를 채우게 됐다.
이날 시즌 20번째 홈런과 도루 1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전날 메이저리그 기록원이 무관심 도루로 기록한 것을 이날 정식 도루로 정정하면서 도루 20개를 채워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0-20을 달성한 건 추신수가 6번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세 번째다.
20일 오전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홈런 21개, 도루 33개)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외야수 보비 아브레우(홈런 20개, 도루 21개)에 이어 추신수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