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에 뉴욕명문 '드와이트스쿨' 설립 결정

입력 2010-09-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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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 '드와이트 스쿨(The Dwight School)'을 마포구 상암동 'DMC외국인학교(가칭)' 설립·운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DMC외국인학교는 정원 540명 규모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된다.

내국인 비율은 정원의 20% 이내로 제한되며, 외국인학교 관련법 30%이내 보다 한층 강화된 것이다. 학비는 개교 후 3년까지 25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DMC외국인학교는' 서울시에서 학교를 건축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임대기간은 20년이며 20년 범위 내에서 갱신 가능하다. 드와이트 스쿨은 학습 기자재 및 학교 운영비 등으로 23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드와이트 스쿨은 1872년 서립, 미국 뉴욕에 본교를 두고 있으며, 1972년 영국 런던에 해외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2005년), 캐나다 빅토리아(2009년) 등 3개 지역에 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180여개의 해외 명문학교를 대상으로 직접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이 가운데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10개 학교를 심사해 올해 5월 드와이트 스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유재룡 시 경쟁력정책담당관은 "드와이트 스쿨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교육과정에 국제학위인증(IB)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수 외국인학교 유치를 통해 DMC지역의 활성화는 물론 서울의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반포, DMC, 개포 등 서울시내 3개 지역에 외국인학교의 신규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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