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안방극장]방송 3사 추석 특집극, 끈끈한 가족애 그린다.

▲사진=KBS 글로벌가족 李家네 며느리들

KBS는 외국인 며느리의 고충과 외로움을 코믹한 리얼 시트콤 '글로벌 가족 李家네 며느리들'에 담아낸다. MBC는 평생을 가족에게 헌신한 평범한 주부가 자아를 돌아보는 내용을 담은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을, SBS는 '당신의 천국'을 통해 자식 뒷바라지에 세월을 흘려보낸 부모를 중심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관심이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부모, 아들,딸 등 우리네 삶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삶을 파고들어 따뜻한 추석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KBS '글로벌 가족 李家네 며느리들'시트콤

KBS에서 추석특집으로 '글로벌 가족 李家네 며느리들'이라는 '리얼가상 버라이어티 시트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아버지 이계인을 비롯 고모 송은이, 그리고 첫째 아들 지상렬, 둘째 아들 한민관, 셋째아들 최필립, 막내아들 동호(유키스)가 모두 추석을 맞아 외국인 예비 며느리를 데려와 아버님께 결혼허락을 받는 설정으로 꾸몄다.

외국인 며느리는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외국인을 중심으로 첫째 예비며느리에 따루살미넨(핀란드), 둘째 예비 며느리에 사유리, 셋째 예비 며느리에 브로닌(남아공), 그리고 막내 예비며느리에 사라(몽골)가 李家네 집 네형제의 커플이 돼 아버지 이계인으로부터 결혼허락을 받고자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서 결국 아버지의 허락을 받는 것으로 진행이 된다.

‘글로벌가족 李家네 며느리들’은 기존의 리얼버라이어티에 시트콤 형식을 합한 새로운 포맷을 도입해 진행이 됐다. 이 추석 특집극은 22일 저녁 6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 숨겨진 자아 찾기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연출한 단막극'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이 주부들의 숨겨진 자아를 자극한다.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은 평생을 가족에게 헌신한 평범한 주부 김광자가 꽃미남 가수의 누나팬으로 제 3의 인생을 살며 자아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주부 김광자로 분한 배우 양미경은 가족이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생일에 젊은 래퍼의 노래를 우연히 들은 뒤 감자탕 먹을 돈을 아껴 래퍼의 씨디를 사고 팬 카페를 구경하고 싶어 컴퓨터 학원에 등록하는 등 주부의 일탈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남편으로는 김갑수가 출연했다.

아줌마 김광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톱스타 래퍼 역할로는 엠블랙의 재간둥이 이준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 특집극은 22일 오전 10시35분 방송된다

□SBS '당신의 천국' 가족 생각하는 드라마

이어 SBS가 추석 특집으로 마련한 드라마 '당신의 천국'은 자식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 그리고 이런 부모에게 늘 바라기만 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극중 아버지 기수 역에는 최불암이, 재혼하는 어머니 역에는 정영숙이 출연하며 둘째 아들 김진근과 함께 첫째 딸 영숙 역에는 정애리, 셋째 아들 영민 역에는 넥스트의 지현수가 낙점됐다. SBS 추석특집극 ‘당신의 천국’은 오는 23일 오전 9시 20분부터 12시까지 1,2부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