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월보다 3조3000억원 늘어난 571조 ... 주택담보대출 344.4조 기록
가계대출 증가세가 2개월째 둔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3조3000억원 늘어난 57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계대출은 지난 5월 6조3000억원 증가한 이후 지난달(4조1000억원)에 이어 이번 달에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조9000억원 늘은 34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20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늘었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이 5000억원 줄어든 감소세로 돌아섰다.
상호저축은행, 신협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151조원으로 7월중에도 1조8000억원 늘었다. 지난달(1조6000억원)과 비슷한 증가폭을 유지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가계대출이 2조1000억원 늘어 376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지방은 1조2000억원 증가한 19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