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1억5천만달러 투자 美판매법인 사옥 신축"

입력 2010-09-15 14:57수정 2010-09-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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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과 면담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1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가진 면담자리를 갖고 현대차의 캘리포니아 투자 및 사업현황과 고속철 사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면담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정몽구회장은 15일 방한 중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가진 면담자리에서 현대차의 캘리포니아 투자 및 사업현황과 고속철 사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법인을 비롯 그룹계열 9개 법인(본부)을 캘리포니아주에 두고 있다"며 현대차와 캘리포니아주와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설명했다.

정 회장은 캘리포니아주가 추진 중인 고속철 사업과 관련 "한국은 2004년부터 고속철을 운행해 왔기 때문에 관련 기술을 많이 축적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만드는 고속철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품질이 뛰어나다"며 한국 고속철의 장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향후에도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미국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그 의지 표명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파운틴밸리에 소재한 현대차 판매법인의 사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며 "현대차 신사옥은 약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2년말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비롯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공단 관계자와 현대차 정몽구 회장 등은 면담을 마친 뒤 서울역부터 천안까지 KTX를 직접 탑승해 보며 한국 고속철을 직접 체험했다.

다음은 정몽구 회장 현장 질의 응답.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하는가?

-검토해봐야한다.

□수주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는가?

-(입찰 경쟁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기 때문에...(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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