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관광업 부활하나...상반기 호텔고객 전년비 9%↑

입력 2010-09-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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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비 6%↑

▲두바이의 올 상반기 호텔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 증가한 566개, 객실수는 16% 늘어난 6만7369개로 각각 집계됐다.(Getty Images)
침체에 허덕이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관광업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두바이 호텔의 올해 상반기 투숙객 수는 42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9% 늘어났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이 투숙객이 증가한 것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관광 수요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두바이 관광상업청에 따르면 두바이 호텔업계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8억8000만달러(약 2조1800억원)를 기록했으며 호텔 이용률은 71.7%였다.

두바이를 중동 무역 및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시킨 관광업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소비자들이 여행 지출을 대폭 줄임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바 있다.

호화로운 호텔로 유명한 두바이는 호텔업계 성장으로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두바이의 상반기 호텔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 증가한 566개, 객실수는 16% 늘어난 6만7369개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두바이 호텔 이용자 중 상반기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곳은 중동. 중동 관광객은 49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아시아 관광객은 17% 증가한 100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유럽이 3% 늘어난 130만명, 미국이 7% 증가한 33만5000명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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