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노조는 13일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지주회사 사장에 대한 해임 또는 직무정지를 결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국환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신한금융내 5개 그룹사 노조로 구성된 비상대책회의 직후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 개최 이전에 상정 안건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사회 결과와 관계없이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지배구조의 혼란을 틈타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는 당당히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신한금융 3인방’에 대해 “라응찬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은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이 신한금융에 느끼고 있는 실망과 분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주주, 임직원들에게 헌신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작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화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