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잠적에 어머니 실신, 팬들 "빨리 돌아와라"

입력 2010-09-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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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해외 원정 도박혐의를 받고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이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환과 함께 귀국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로 떠났던 매니저 박 모씨가 결국 홀로 귀국한다.

주말께 매니저와 함께 입국할 예정이었던 신정환은 지난 11일 오후 주위에 어떤 언급도 없이 잠적,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신정환이 좀 더 시간을 달라고 했다. 행방이 묘연해 일단 나만 귀국하는 것"이라며 "(신정환)주

위에 아무도 없어 혹여 잘못된 생각을 할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과 KBS '스타골든벨', MBC '꽃다발'을 사전 예고 없이 연이어 펑크내면서 '도박빚'으로 인한 필리핀 억류설이 제기됐다.

이에 그는 9일 팬카페 글을 통해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서 있었고 그 후에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며 도박의혹설에 대해 강한 억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신정환이 머무르고 있다는 세부 '세부닥터' 병원을 찾아갔다.

특히 신정환 담당 의사는 취재진에게 "어젯밤(7일)에 입원했어요. 환자는 신정환이 맞고 상태는 괜찮다. 쉬는 중이고 검사했는데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9일 오전 신정환이 팬카페에 올린 글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게 일었으나 신정환이 잠적하자 일부에선 그의 건강과 안위를 걱정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실수는 반성하면 되는 것이고 빨리 귀국해서 얼굴 비춰주길"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정환의 어머니는 신정환 소식에 충격을 받고 한때 실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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